그림자 회화 거장으로 불리는 일본 작가 후지시로 세이지(98)의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 전이 오늘(10)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립니다.
후지시로 세이지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초토화가 된 도쿄에서 골판지와 전구를 사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사랑과 평화, 공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자 회화 장르를 개척한 후지시로 세이지는 국내외 순회 전시를 100회 이상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은 후지시로 세이지가 고령임에도 불구, 한국 전시를 앞두고 하루 7시간 이상 작품 제작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지시로 세이지는 "내 생애 마지막 작품이라 여기며 혼신을 다해 작업했으며, '잠자는 숲'은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며 "한국을 잘 알고 싶고, 한국을 더 가까이 하고싶다"고 전했습니다.
엄인용 기자
[출처] 경인방송 http://www.ifm.kr/news/310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