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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안내] 후지시로 세이지 ‘빛과 그림자의 세계’ 교보문고에서 미리 만난다
등록일2021-09-01 조회수986

 하늘을 나는 난쟁이.1953. <사진=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 Flying dwarf. 1953. <Photo = K Art Communication>


세계적인 그림자 그림, 카게에 거장, 98세 후지시로 세이지의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전]”이 올 6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렸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미뤄져 어려운 준비 기간 끝에 여는 전시회다.

 

6월 전시에 앞서, 지난 2월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핫트랙스(광화문점)에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전’ 팝업스토어를 오픈 했다. 위로가 필요한 시기, 마음을 보듬는 작가의 희망 메시지를 소품으로 미리 대중에게 소개하고자 함이다. 작가의 동심과 판타지를 미리 경험하고,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아트 상품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후지시로 세이지 애호가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 코너는 3월 31일가지 운영할 예정이다. 첫날부터 교보문고 앞에서는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던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교보 팝업스토어에서는 작가가 수십 년에 걸쳐 시대의 얼굴을 장식했던 잡지, <삶의수첩暮しの手帳> 표지 일러스트 스페셜 모음을 우표형 스티커로 만날 수 있으며, 빛과 그림자의 판타지를 손안에 소장할 수 있는 감성 가득한 필름 북마크 등 작가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다양한 아트 상품을 미리 만날 수 있다.

 

후지시로 세이지의 카게에는 라이팅 간판 광고의 효시이며, 버스 정류장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라이팅 광고 매체의 모티브라 할 수 있다. 교보에서 미리 만나는 아트 라이팅 판화 가운데, 작가의 수많은 작품에 등장하는 작고 귀여운 난쟁이 ‘고비또’는 작가 후지시로의 분신이다.

 

특히 난쟁이 ‘고비또’의 탄생이 된 모노크롬 작품 ‘돈치키뿌-(1955)’, 작가의 작품에 기타바타케 야호(1903~1982)가 시를 입힌 ‘하늘을 나는 난쟁이(1953)’, 일본 열도를 달군 스타 ‘캐로용(2014)’ 등이 아트 라이팅 판화(한정판)로 선보여, 국내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희망, 사랑, 평화, 공생을 주제로 한 동심 가득한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된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신비롭고 따뜻한 동화 속 환상 세계가 어린이, 청소년, 여성, 각 분야 사람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지시로 세이지는 1924년 도쿄 출생으로, NHK방송 개국 실험방송부터 방송콘텐츠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전시 오픈에 앞서 일왕이 내방할 만큼 왕실과의 인연도 깊다. 

 

98세, 고령임에도 현역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카게에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6월 전시를 예상하며, 이번 전시가 국경을 넘어 문화와 예술로서 민간교류의 장이 되리라는 게 문화계의 기대이다. 그에 앞선 ‘후지시로 세이지’ 팝업 스토어에도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 한국 전시를 앞둔 후지시로는 6월이 오길 손꼽아 기다린다는 것. 작가는 "한국 전시에 온 마음을 쏟고 있다. 수많은 작품 가운데 '잠자는 숲'은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 나는 한국을 잘 알고 싶고, 한국을 더 가까이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케이아트커뮤니케이션(대표 강혜숙)은 “희망, 공생, 사랑, 평화를 주제로 작품 세계를 펼치는 후지시로 세이지의 섬세함과 동심 가득한 작품들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일상에서, 다양한 공간에서, 아름다운 힘을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한다.

박정대 기자

[출처] 브레이크뉴스 https://www.breaknews.com/sub_read.html?uid=784975
[작성] 2021년 2월 7일